작성일 : 12-07-16 0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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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
규니와 워니
 조회 : 2,93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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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월 13일 ..
장마 기간이라 혹 취소한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싶어 그렇게 가고싶어하던 다향에 톡을 넣었더니 아주머니니의 상냥한 복소리 "2인실이 하나 있어요"
얼마나 반갑던지..
아내가 꼭 가보고싶다고 했던 다향.. 몇번의 시도끝에 비록 아이들과 함께는 아니었지만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기대하며 통영으로 고고~
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으나 적은 비나마 맞게 하지않으려 마트에서 장보고 다찌집에서 저녁먹고 잽싸게 들어와 드라마 삼매경..
참 다행이게도 나도 아내와 딸들처럼 드라마를 좋아한다. 단, 재미쓴거만^^
빗속에 반질거리는 장독대도 좋았고, 마치 바다에서 안개가 오르듯 물에 부딪히는 빗방울 모습도 좋았으며, 주인 아저씨가 끓여주신 구기자차와 LP판의 추억의 소리..
말 그대로 향이 있는 공간이었다.
갯벌도 보고..자전거도 타고..낚시도했으면 좋았겠지만, 나름 비와 어울리는 1박이었던같다.
좋은날 좋은 분들과 그리고 아이들과 꼭 다시한번 오마 다집하고 부산 돌아오는길..비가 얼마나 오던지...
비와..다향과..음악과..상냥하신 말투와..드라마와..쏘주한잔과..그리고 아내와.
내겐 꿈같은 하루였다.
자알~쉬다 왔습니다.^^
사진은 별로 찍은게 없어서 추려서 따로 올릴게요.
다음에 또 뵙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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